TRPG CoC 시나리오《DEMA》
※시나리오를 진행하기 전에,
~ 이마마데노 아라스지 ~
관찰 판정을 합니다.
성공: 분명히 잠그고 갔던 문이, 아주 살짝 열려 있습니다.
문고리가 부서져 있는 걸로 보아 문을 억지로 연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패: 평범한 부실 문입니다.
문을 열기 위해 열쇠를 꺼내 끼우자 녹슨 소리를 내며 아귀가 맞지 않아 덜컹입니다.
당신은 비로소 알게 됩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누군가가 문을 부쉈다는 것을.
듣기 판정 가능합니다.
성공: 아무도 없을 부실 안에서, 누군가의 울음 섞인 신음소리가 들려옵니다.
KP메모: 안에 있는 사람의 SAN은 이미 제로입니다.
※PC들이 그냥 교실로 돌아간다고 선언할 시
→ED3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들어서자, 처음 보는 여성이 바닥에 쓰러져 있습니다.
0/1의 SAN 체크입니다.
※여성의 외관 묘사
→엉망이 된 흰 후드집업에 검은 바지, 워커 부츠. 160cm 정도의 키.
※여성의 상태를 물어보면 + 대처가 가능할까요?
→엎드려 쓰러진 채 발작하듯 떨고 있습니다. 얼굴은 땀에 젖은 머리카락으로 덮여서 보이지 않습니다.
고등학생이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여성에게 말을 걸려고 시도하거나, 다른 선생님을 불러 오겠다는 말이 나오면
→그렇게 여러분이 혼란스러워할 때,
「안 돼!」
「그, 사람들, 은. 도, 움이 못, 돼…!」
여성이 겨우, 찢어지는 목소리로 외칩니다.
간신히 여러분을 올려다보는 검은 눈동자만이 흔들립니다.
KP메모: 영구 광기입니다. 간헐적인 경련발작, 편집증, 과대망상, 긴장증, 부분 기억 상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정신 이상이지만 대부분은 신경증 계통이라 진정하면 대화 정도는 가능하려나?
행동 묘사가 대부분으로, RP는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이대로면 모두 사라진다는,
이상한 소리만을 반복합니다.
※다들 잊어버리고 있다면…
아이디어+20 판정 가능합니다.
성공: 학교에 전해지는 괴담의 원본이 분명 이런 내용이었지.
모두가 아는 학교 괴담이며, 사전에 주어진 내용이 있기 때문에
판정에 실패하더라도 탐사자가 원한다면 바로 자료를 공개하도록 합니다.
※2:너무 긴 시간을 흘려보냈다면
→곧 수업 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립니다.
(엔딩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PC가 탈주왕이면 상관없겠네요.)
그 사이에 조금은 진정됐는지, 여성은 비틀비틀 일어나 부실 벽에 기대어 앉습니다.
※2: 다녀 오라는 식의 제스처를 취합니다.
※2는 탐사자들의 동선에 여유를 주기 위한 것으로, 루트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방과 후에 모이든, 수업을 째고 조사를 하든 엔딩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방과 후, )여러분은 도서관이나 컴퓨터실에서 자료를 조사하거나, 부실에 다시 모여 스마트폰으로 자료를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부실에 모일 경우, NPC 여성은 잠들어 있습니다.
도서관/자료조사 판정을 (PC마다 따로) 합니다.
성공: 1d3으로, 해당 숫자의 자료를 전달해 주세요.
①오래 전에 유행했던 괴담 말이야, 라는 제목의 하█나 마토메 게시글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오래 전에 유행했던 괴담 말이야,
지구가 무너지니 어쩌니 하는 거. 그거 그냥 도시전설이라고 하더라.
뭔가 묻혀 있는 건 맞다고 그 학교 출신인 사람한테 들었는데, 별 거 아니었대.
이런 이야기는 부풀려지기 쉽잖아?」
②오컬트판의 2██ 정리 블로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신화 중에 그런 거 있잖아, 어떤 신이 잠 깨면 세상 망하는 거. 진짜 많이 봤던 것 같은데.
그 밑에 기상 나팔이라도 묻혀 있는 거 아님?
79
>>55 기상 나팔로 잠 깨는 신이 세상에 어딨냐wwww
신 완전 얕봐지고 있잖아ww」
③당신이 입력한 검색어와 완벽하게 같은 제목의 페이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 곳으로 이동하자, 수 차례의 리다이렉션 페이지가 지나가는가 싶더니, 웬 외국어로 된 홈페이지가 표시되었습니다.
일단 여러분이 아는 언어가 아니라는 것만이 확실합니다.
이 때, 해당 PC의 관찰-20과 DEX*4를 동시에 판정합니다.
성공: 무작위로 지나가는 리다이렉션 페이지의 링크 중, 분명히 문장이 성립되는 문자열을 볼 수 있었습니다.
「YOU://CA.NNOT-ESCAPADE.FR.OM/HERE/the-Seeds-would-bud-now」
이런 양식의 URL 링크는 만들어질 수 없는데.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불길한 예감이 당신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1d2/1d4의 SAN 체크.
실패: 무슨 판정인지 PL이 물어도 알려 주지 마세요.
KP메모: 언어의 종류는 알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알 수 있는 것은 숫자뿐.
하지만 영어와 조금 가까우며, 외국어(영어)-15로 판정 성공 시 대충 내용을 짐작하는 것 정도가 가능합니다.
「위대한 ████의 ██이 ██ █을 좌표 목록
51.407619, 30.054759
-47.15, -126.716667
32.005188, 143.772413
72.756503, 112.728782
35.663731, 139.650586…」
여기에 더해 내비게이트로 판정을 할 수 있습니다.
성공 시, 여러분이 지금 있는 이 곳이 좌표들 안에 섞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실패: 이렇다 싶을 만한 것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KP메모: 좌표의 숫자는 모두 무작위이며 실제 위치한 건물과 해당 시나리오는 일절 관계가 없습니다.
모든 탐사자가 자료조사 판정에 실패할 경우 위의 3개 자료 중 ①만 띄워 주셔도 좋습니다.
믿을지 말지는 탐사자들의 자유겠네요.
NPC 여성에게 자료를 직접 보여 줄 경우, 여성은 모든 것을 이해함과 동시에 발광해 버릴 것입니다.
되도록이면 간접적으로 이야기한다는 묘사가 들어가게끔 유도해 주세요. 당연하지만 안 해도 됩니다. 발광 엔딩.
지금까지 모인 자료를 토대 삼아 어떻게 할지 결정을 하도록 합니다.
만약 시간을 묻는다면, 밖은 아직 밝다고만 대답해 주세요.
세션 내의 시간은 무한하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충분하답니다.
※헛소문이구만!
→ED2
※파러 가는 아이들 (판정 불필요)
해당 좌표로 보이는 곳을 여러분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왠지 그 곳으로 이끌리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이 그 곳을 파헤쳐 보면, 아래에는 분명히 무언가가 묻혀 있습니다.
흙 속에 다른 포장도 없이 오랫동안 묻혀 있었을 텐데,
이상하리만치 깨끗한 그것은 피리의 모양새를 하고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플룻.
KP는 1d(인원 수) 로 롤을 해 주세요.
예를 들어 1d6=3가 나왔다면, PC1, PC2, PC3이 해당됩니다.
자동 광기로, 해당 인원은 피리를 불어 소리를 내야 한다는 강박에 빠집니다.
여러분 중 누군가는 이 피리를 불어야 한다는 강한 충동에 빠집니다.
그렇지 않은 나머지 누군가는 이 피리를 부숴야 한다는 강한 충동에 빠집니다.
난장판이 나겠지요. PvP가 되어도 상관없습니다.
----------------○ED1
조건: 피리를 분다
결국 피리를 빼앗은 (여러분 중의 누군가)가 피리를 불기 시작합니다.
그에 동조했던 (피리를 부는 인간 외)는, 시간이 멈춘 것처럼 모든 움직임을 멈춥니다.
저 멀리, 부실에서 여성의 비명이 울려 퍼집니다.
그 비명과 피리의 선율은 아주 절묘하게 합쳐져,
기묘하고도 소름끼치도록 아름다운 향연을 만들어냅니다.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면 낮 치고도 이상하리만치 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녹색이 엷게 감도는 하늘의 색은 비현실적으로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여러분의 기억. 아니,
모든 세계와 우주의 기억은 그 아름다운 순간에서 멈춰 버렸습니다.
우주멸망 엔딩
----------------○ED2
조건: 믿지 않는다
이런 거, 당연히 헛소문이지. 괜히 시간만 낭비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뭐가 세계 멸망이냐며, 까짓 거 알까 보냐며 여러분은 교정 밖으로 나섰습니다.
뒤에서 이상한 소리가 크게 들려왔지만, 이제 그런 건 신경쓰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좋아, 그런 건.
문득 올려다 본 하늘이 이상하리만치 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녹색이 엷게 감도는 하늘 색이 비현실적으로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여러분의 기억. 아니,
모든 세계와 우주의 기억은 그 순간에서 멈춰 버렸습니다.
우주멸망 엔딩
----------------○ED3
조건: 아침 연습을 땡땡이친다
다음 날, 등교하는 여러분은 경찰차 수 대와 여러분의 부실 앞에 설치된 폴리스 라인 테이프를 보게 됩니다.
제복을 입은 사람들에게 정황을 묻자, 부실 안에서 누군가 자살을 했다고 하네요.
경찰은 문고리가 부러져 있는 것과 여러분이 열쇠를 갖고 있다는 것으로,
해당 사건과 여러분은 무관하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하지만 그 공간의 주인인 여러분은 어쨌든 중요 참고인으로서 경찰서에 다녀오겠지요.
여러분은 이것이 그냥 조금 큰 해프닝일 뿐이라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며칠 뒤에,
어떤 일이,
일어날 거라는 것조차도
여러분은 알 수 없습니다.
영원히요.
――――어디선가 희미하게 플룻 소리가 들려옵니다.
우주멸망 엔딩
----------------○ED4
조건: 피리를 부순다
여러분 중의 누군가에 의해 피리는 부서집니다.
피리가 부서지는 순간, 찢어지는 듯한 비명소리가 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다음에 무엇이 어떻게 될 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아까까지 피리를 불겠다던 (여러분 중의 누군가)가 제정신을 차린 걸 보면,
이렇게 하는 게 옳으리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 날」이 와도, 지구가 무너지거나 인류가 망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뭐야, 결국에는 또 그냥 음모론인가.
망해망해 사기라고 부르는 건 어때? 이거.
라고 우스갯소리를 하는, 어느 저녁 무렵.
보상
초기치만큼의 SAN 회복
실제 장소, 지명, 인명 등과 해당 시나리오는 일절 관계가 없습니다.
해당 시나리오의 배경, 탐사자들이 다니는 도립 코토노데(理出) 학원고등학교는 도쿄 세타가야 구에 있는 공립 고등학교입니다. 설립 100년을 넘어가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쇼와 시대(1926~1989)부터 전해져오는 스케일 큰 괴담으로 유명합니다.
일반 개인에게도 서서히 컴퓨터가 보급되는 20세기 말, 단순한 학교 괴담일 예정이었던 그것은 노스트라다무스의 멸망 예언에 힘입어 PC통신 게시판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도시전설이 되어 사라지려 할 때마다 터져 주는 멸망론의 곁에는 꼭 코토노데 고교의 괴담이 함께 했습니다.
2008년 존 티토 때에도, 2012년 12월 멸망설 때에도.
현재에 이르러서는 타국 언어로 번역까지 되었고, 또 전국적으로 유명해지는 바람에 전국 각지에서 중학생들의 입시 지원서가 날아오고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학교 측은 이를 전면 부정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유명한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이 괴담의 주인공 격인 해당 부가 정확히 어디인지는 교내에서밖에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괴담 때문에 이 학교에 지원한 학생도, 왜인지 해당 부에 입부하고 싶지는 않아 보입니다.
괴담에 대해 심층심리적 공포, 거부감을 호소하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존재를 경외시하는 본능이라고 생각해도 좋겠습니다.
전해지는 괴담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본에 가장 가까움)
「(PC들이 소속된 부의) 부실 아래에는 지구를 사라지게 할 수 있을 무언가가 묻혀 있다.
소련의 흐루쇼프가 "당신들을 묻어버리겠다"고 할 시기에 묻힌 근대의 것이며 누가 왜 이 곳을 골랐는지는 알 수 없다.
인간의 힘으로 발굴하는 건 이제 어려울지도 모른다.
이것이 힘을 발휘하는 때는 (올해의 연도 또는 가까운 미래)년의 어느 날. 이 앞이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볼드+이탤릭 부분은 현재 학생들 사이를 도는 요약판입니다.
KP는 해당 문장을 세션 시작 전 사전 정보로써 PL에게 알려주세요.
아무래도 요즘 아이들이 냉전과 소련과 흐루쇼프를 몰라서 빠진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담으로 니키타 흐루쇼프가 저 말을 한 것은 1956년 12월 18일입니다.
물론 진상은 전해지는 것과는 다릅니다.
부실 아래에는 아자토스를 잠에서 깨울, 즉 우주 전체를 깨트려 버릴 아티팩트가 묻혀 있습니다.
해당 아티팩트는 플룻 형태의 알이며, 아직은 동면 중에 있습니다. 힘을 발휘한다, 라는 구절은 아티팩트가 부화하는 때를 의미합니다. 물론 고대부터 전해 오는 유서깊은 이야기지만, 시간을 거치며 심층적인 거부감을 더해가다 소실, 이후 다른 형태의 설화로 퍼져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냉전과 소련 등의 키워드는 딱히 관련이 없습니다. 그냥 도시전설 모음에 자주 쓰이는 국가라고 하면 알기 쉽겠네요. 독일과 히█러가 언급되는 음모론이라든지, 소련의 군사 라디오 전파라든지.
요와라 아야하 (榎原綺羽)
「그 사람들은, 안 돼, 도움이, 못 돼…」
아자토스의 각성이 며칠 남지 않은 것을 알아버려 발광한 정체불명의 여성.
각종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지만 다소의 의사소통은 가능한 것 같습니다.
모 대학의 이학부(理学部) 천문학과, 오컬트 동호회의 회장이었습니다.
여담으로 이름의 "하"를 "하네"로 바꾼 후 중간 글자를 모두 줄이면 "요하네"가 됩니다.
STR 9 CON 9 POW 0 DEX 10 APP 13 SIZ 10 INT 15 EDU 15
목격 시 SAN치 감소는 없습니다.
주문: 없음